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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이글스

 

2012 팔도 프로야구가 개막한지 2주가 다 되어갑니다. 4월 19일까지의 이글스팀의 성적은 2승 8패입니다. 승률이 2할입니다. 시즌 개막후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팀평균자책점은 4.74로 8개팀중 8위이며 팀타율은 0.258로 8개팀중 5위입니다. 5년간 공을 들여온 외국인투수 배스는 국내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고 배팅볼을 던져주며 2경기에 나와서 1과1/3이닝을 던지며 9실점, 48.6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2군으로 내려갔습니다. 15승은 해줘야하는 외국인투수가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습니다. 배스의 기록을 제외하고 이글스 투수들을 살펴보면 86이닝동안 35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3.87입니다. 3.87의 팀평균자책점은 꽤 괜찮은 수치입니다. 

 

 

4월 19일까지 팀타격을 살펴보면 팀타율은 0.258로 5위이며, 팀출루율은 0.341로 무려 8개팀중 3위에 해당합니다. 타자들은 공을 쳐서, 공에 맞아서, 혹은 공을 잘봐서 루상에 계속해서 잘 나가고 있습니다. 잘 던지고 잘 출루하고 있음에도 2승 8패입니다.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잘치는 사람만 잘치는게 문제입니다. 다음은 이글스의 주전 라인업과 4월 19일까지의 타율입니다. [강동우0.289 이여상0.333 장성호0.359 김태균0.500 최진행0.097 고동진0.227(연경흠0.176) 이대수0.182 신경현0.111 한상훈0.208] 강동우, 이여상, 장성호, 김태균을 제외하면 타격면에서 기대할만한 선수가 없습니다. 현재 1번부터 4번까지를 강동우, 이여상, 장성호, 김태균선수가 맡고 있고 5번부터 9번까지를 나머지 타자들이 그날그날 타순변화를 주면서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상위4명의 타자들만 공격을 하고 나머지타자들은 방망이만 들고 있는 수준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한때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라고 불렸던 이글스의 실종된 장타력과 득점권타율, 그리고 병살타입니다. 이글스팀은 발빠른 선수가 많지 않습니다. 안타를 4개쳐야 1점을 얻을수 있는 수준입니다. 주루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장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장타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장타를 쳐줘야 하는 김태균(홈런0개), 최진행(홈런0개)이 장타를 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즌초반 작은 청주구장을 사용하면서 두선수가 홈런이 없다는것은 조금 심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병살타가 너무 많습니다. 12개로 가장 많고 득점권타율도 0.265(6위)로 좋지 않습니다. 루상에 주자는 많이 나가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홈에 불러들이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팀득점이 29점으로 최하위이며 지금까지 치른 10경기중 무득점, 1득점경기가 6경기나 됩니다. 게다가 시즌초반 심판들의 경기를 뒤집어놓는 오심으로 인해 더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야구는 투수가 아무리 잘 막아도 점수를 얻지 못하면 이길수가 없습니다. 이글스는 추락하고 있습니다. 이글스가 2011년처럼 추락하는것을 막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타자들의 분발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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