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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관대하다 한화 이글스의 송신영

 

송신영은 한화이글스의 구원투수입니다. 한화이글스는 2012년 팔도 프로야구 시즌을 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하며 FA투수 송신영을 3년간 13억+a에 영입하였습니다. 한화이글스의 송신영 영입은 2012시즌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박정진외에는 믿을만한 투수가 없는 부실한 구원투수진을 보강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방망이 재능을 보여준 유망주 포수 나성용을 보상선수로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며 데려온 선수입니다. 하지만 송신영은 이글스의 기대와는 반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송신영은 5월 7일까지 평균자책점 3.24, 8과1/3이닝, 1승 2패 1홀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성적도 괜찮고 잘 던진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피안타율이 0.395 WHIP가 2.16입니다. 너무 많은 안타를 맞고 있고 많은 주자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더 큰 문제점은 승계주자를 전부 홈으로 불러들이고 있다는것입니다. 송신영은 구원투수입니다. 구원투수는 선발투수가 위기를 맞았을때 마운드에 올라가서 위기를 막아내야 합니다. 하지만 송신영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 표는 2012시즌 송신영의 등판기록입니다.

 

 

총 7경기에 등판하였고 주자가 있는 상황은 5번이 있었습니다. 주자가 있는 5번의 상황에 등판에서 잘 막아낸것은 1번뿐이고 나머지는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승계주자 7명중에서 6명이 홈을 밟았습니다. 승계주자실점률이 무려 85.7입니다. 너무나 관대한 송신영입니다. 선발투수들은 송신영이 구원투수로 나오면 자신이 출루시킨 주자를 자신의 자책점으로 계산하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을것입니다. 특히 한타자만 잘 막아내면 이닝이 종료되는 2아웃, 웬만해서는 득점하기 힘든 1루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3번중에 2번을 주자가 홈을 밟았다는것은 송신영이 얼마나 부진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올시즌 팀성적 향상을 기대하고 야심차게 송신영을 영입한 한화이글스에게는 이런 송신영의 부진이 최진행, 배스의 부진과 함께 매우 큰 타격입니다. 이글스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구원투수진에서 송신영이 중심을 잡아줘야 합니다. 송신영이 지금처럼 계속 부진할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5월 이글스의 출발이 좋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송신영의 분발이 필요합니다. 송신영투수 이제는 이름값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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