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한화 이글스 전반기 결산 상반기 결산
3월 30일 사직구장 개막전
개막전이 시작되었다. 개막전은 사직구장에서 자이언츠 vs 이글스의 원정경기로 시작되었다. 개막 2연전에서 불펜이 무너지고 막장수비를 선보이며 2경기 모두 끝내기 역전패 하였다. 3루 베이스를 맞추는 안타만 없었더라면.......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다.
4월 2일 대전 홈 개막전
4월 2일 대전 홈 개막전이다. 최진행의 무릎이 좋지 못해서 시범경기내내 지명타자로 나왔다. 그리고 시범경기에 김태완이 외야수비를 하기 시작했다. 시범경기에서 타구판단미스와 느린발의 콤보수비를 보여준 김태완을 우익수로 출장시키더니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3회 우익수 김태완의 수비로 인해 김주찬의 안타가 인사이드 파크 홈런이 되어버렸다.(기록상으로는 3루타+1에러) 그리고 팀은 무너졌다.
무릎이 좋지 않은 최진행을 왜 시범경기동안 계속 경기에 내보냈을까? 그냥 쉬게 했으면 회복이 더 빨랐을지도 모른다. 이것도 선수 혹사다. 시범경기때 경기에 나오지 않고 치료에 전념했다면 더 빨리 외야수비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4월 7일
넥센과의 경기 7회 타구 2개가 우익수 쪽으로 날아갔다. 김태완이 처리하지 못했다. 2개중 하나는 처리할 수 있었다. 여전히 감독은 수비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우익수 쪽으로 타구가 날아가면 1루타->2루타, 2루타->3루타, 3루타->인사이드파크홈런이 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4월 9일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는 일이었지만, 이여상이 9회 2아웃 2루주자로 있다가 포수의 송구에 죽는 황당한 일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포수의 송구에 2루주자가 죽는일은 정말 드물다. 한심하다. 개막 8연패를 당했다
4월 10일
삼성과의 대구경기. 대구팬들의 '한화 이글스 팬분들 힘내세요! -야구를 사랑하는 대구 삼성 라이온스팬-'이라는 현수막이 대구구장에 걸렸다.
4월 11일
선수들이 삭발을 했다. 그런데 최승환은 혼자 삭발하지 못했다. 최승환은 방을 혼자써서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 선수들끼리의 소통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는 한화이글스다. 이 날 경기에서 2루수 조정원은 런다운 플레이를 하다가 주루방해를 해서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개막 후 10연패이다.
4월 12일 선발투수 김혁민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금,토,일)
선발투수 김혁민이다.(김혁민이 중요한 이후는 뒤에 나온다) 또 졌다 11연패.
4월 13일
유창식 선발, 송창식, 이브랜드, 윤근영, 임기영이 나왔다. 이브랜드는 11일 선발투수였고, 윤근영은 내일 선발투수로 예고된 상태였다. 윤근영은 시즌을 5선발로 시작했지만 5선발로 등판한적이 없었다. 시즌 초반 연패로 인해 5선발 기회가 없었고, 우천취소경기도 있어서 계속 4선발로 투수 로테이션이 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얼마나 감독,코치가 즉흥적인 운영을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12연패다 역대 개막 후 최다연패 타이기록.
4월 14일 선발투수 김혁민
총력전을 선포했다. 말은 총력전이지만 전날 무리한 투수운용으로 오늘 선발투수가 없었다. 감독이 미쳤다. 12일 선발로 나왔던 김혁민이 또 나왔다. 불쌍하다 김혁민. 3연전 중 2번을 선발등판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시리즈 최동원도 아니고 말이다. 결국 또 졌다 13연패. 역대 최다연패 기록 수립. 우규민에게 완봉승을 안겨줬다.
4월 16일 NC다이노스
16일 신생팀 NC다이노스와의 대전 홈 경기. 이 날 패배한다면 온갖 비난을 들어야 했다. 신생팀에게도 지면 감독 자리도 위험하다. 1회 좌익수 정현석이 공을 잡았다가 떨어트리며 실책한다.(좌익수로 나와서 어색했나보다. 아주아주 느린화면으로 보니 오심이었지만 눈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웠다) 다이노스가 앞서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NC는 역시 신생팀이었다. 실책을 3개나 하며 무너졌고, 한화는 송창식을 3과 1/3 이닝 마무리를 시키며 겨우 승리한다. 힘겨운 1승이다. 신생팀을 상대로 모든것을 쏟아부은 경기였다. 경기 후 김응용은 안승민이 잘던졌다고 했다.(실제로는 송창식이었다) 선수 이름도 모르는 감독이다.(동영상이 있으니 찾아보자)
4월 17일
이브랜드 선발, 안승민, 유창식, 김혁민, 송창식이 나왔다. 이브랜드는 11일 선발, 하루쉬고 13일 중간계투, 3일쉬고 다시 선발이다. 참 바쁘다. 김혁민은 12일, 하루쉬고 14일, 이틀쉬고 17일날 또 나왔다. 역시 바쁘다. 송창식은 전날 3이닝을 넘게 던지며 39개의 공을 던졌는데 역시 또 나왔다. 투수들 쥐어짜며 2연승.
4월 18일
송창식이 또 나왔다. 송창식을 쥐어 짜내며 3연승을 거둔다. 송창식 액기스라도 만들려고 그러나보다....... 김응용은 내일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 뒤 생각하지 않는 마구잡이 교체는 그 이후로도 계속 되었다. 연패를 끊어도 변하지 않았다. 바티스타, 이브랜드, 김혁민,+땜빵선발 이라는 신개념 4선발체제 운영이 시작되었다. 이후 투수 운영은 전에 썼던 글을 참고한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송창식 혹사 논란
4월 송창식은 많은 경기에 나왔다 무조건 송창식이었다.
결국 5월부터 힘들어하기 시작했고 성적은 나빠졌다. 마무리 투수로 보직이 변경되며 등판횟수가 줄면서(이기는 경기가 없으니까) 조금 좋아지고 있다.
3월 2경기 2와 2/3이닝 평균자책점 3.38
4월 11경기 17과 2/3이닝 평균자책점 1.02
5월 11경기 11이닝 평균자책점 9.00
6월 7경기 11이닝 평균자책점 2.45
7월 3경기 3과 1/3이닝 평균자책점 8.10
유창식의 출첵야구
4월 26일 구원등판 투구수 6
4월 28일 선발등판 투구수 48(특이사항 윤근영이 타자로 나와서 안타를 쳤다. 프로통산 1타수 1안타)
4월 29일 월요일 휴식일
4월 30일 구원등판 투구수 22
5월 1일 구원등판 투구수 58
5월 3일 구원등판 투구수 3
5월 4일 선발등판 투구수 23
26일부터 4일까지 팀의 8경기중에 선발, 구원 합쳐서 6경기에 나왔다. 많이 던지게 해서 감을 찾게 하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쯤되면 투수 죽이기다.
4월 30일
무릎 수술을 하고 완전하지 않은 고동진이 복귀했다. 급하니 어쩔 수 없이 선수를 끌어다가 쓸 수 밖에.... 5점차로 앞선 상황 8회 송창식이 등판했다. 믿을 만한 투수가 그렇게 없는 것일까? 9회 1점을 더 뽑아 6점차가 되었지만 끝까지 송창식이 마무리 했다.
5월 5일
송창식이 무너졌다. 그렇게 던져대니 안무너질수가 없지. 이후 송창식은 부진을 거듭하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5월 7일
NC와의 경기 9회 5점을 뽑으며 대역전극
5월 8일
NC와의 경기 9회 3점을 뽑으며 대역전극
5월 14일
한상훈 대폭발. 5타수 5안타 4타점. 한상훈은 2013시즌 커리어 하이시즌(타율 .291 도루 5개)을 보내고 있지만, 감독은 그를 반쪽선수로 만들었다. 이학준과 플래툰시스템을 적용하여 출전시키고 있다. 도무지 이해할수 없다. 한상훈은 6월 29일 종아리 부상으로 30일 1군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현재 회복중이다.
5월 19일
대전구장에서 연패기간동안 응원해준 팬들을 위한 무료입장 이벤트를 했다. 이런건 진작에 했어야지. 최악의 경기를 돈내고 보고 스트레스 받는 팬들이 불쌍하다.
5월 26일
이브랜드가 첫승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잘 던졌다.
5월의 투수들
1위 김혁민
2경기 연속 4일 휴식 등판
4월 28일 84개
5월 3일 115개
5월 8일 114개
다시 2경기 연속 4일 휴식 등판
5월 14일 99개
5월 19일 59개
5월 24일 98개
2위 이브랜드
2경기 연속 4일 휴식 등판
5월 21일 94개
5월 26일 124개
5월 31일 130개
3위 윤근영, 송창현, 김경태
제대로 된 휴식일 없이 선발, 구원 마구잡이 등판
계속해서 내일이 없는 운영이다.
6월 2일
바티스타가 8이닝동안 137개를 던지며 팀을 지켰다. 4월 22일 115개-5일 휴식 후 4월 28일 112개-4일 휴식 후 137개다. 최근 3경기를 많이 던졌다. 송창식은 다시 4점차에 등판했다. 5월 25일부터 6월 2일까지 송창식은 6.1이닝 투구수 131개를 기록했다. 1주일동안 6경기 6.1이닝 131개를 던졌다. 선발투수보다 더 많이 던졌다. 정말 심각하다. 6월 2일 경기를 힘겹게 마무리 지은 후 허리를 푹 숙이고 힘들어하는 송창식의 사진이 유명해졌다.(사진이 있으니 찾아보자) 승리를 지켜낸 투수가 아니라 패전투수 같은 그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 했다. 송창식이 불쌍하다.
6월 10일 월요일 휴식일
김태균이 유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했는지 안했는지 논란이 있어서(방송에서 부풀려서 말했다는 등) 정확하지는 않지만 방송에는 그렇게 나왔다. 김태균은 어떤 사과도 없었다. 그냥 넘어간다. 어쨌든 사과는 했어야 했다. 그 전에는 재일동포선수 발언이 있었다
6월 14일
김태균 vs 유먼, 그러나 아무일도 없었다. 선발은 바티스타 5이닝 103개를 던졌다. 4일쉬고 등판이다. 이 경기 후 바티스타는 쉬고 싶다고 말했다. 휴식일을 보장하지 않고 무리하게 4일등판을 유지하더니 일이 터졌다. 바티스타-이브랜드-김혁민,+땜방선발의 신개념 4선발체제는 선수들에게 엄청난 부담이다. 바티스타는 이 경기 이후 구속이 떨어지는 데드암 증상을 보였다. 직구는 150km를 넘고 슬라이더가 140km를 넘었었는데 이제는 직구가 140km가 안된다. 휴식을 가진 후 조금 구속이 회복되긴 했으나 아직 모르겠다 올스타 휴식기를 지나봐야 알 수 있겠다.
6월 20일
유창식이 왼 어께 통증으로 1군 말소되었다. 출첵야구등 막 쓰더니 결국 사단이 났다. 유창식은 30m 캐치볼 도중 손목도 다쳤다고 한다. 공 던지려면 좀 걸릴듯하다.
6월 24일
안승민이 선발투수이다. 선발로 던지던 안승민은 어깨통증으로 강판되었다. 막 쓰더니 결국 사단이 났다. 안승민 역시 2군에서 공을 던지고 있지 않다고 한다. 시간이 필요하다. 군 복무를 마친 송광민이 1군 등록되었다.
6월 26일
삼성과의 경기. 엔트리에 포함되었으나 등판할 수 없는 투수로 지정된 윤근영이 마운드에 8회 올라왔다.(엔트리에 포함된 선수 중 한명은 △표선수로 표기되고 당일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오늘 경기에 필요없는 다음날 선발투수나 전날 선발투수가 지명된다고 한다) 상대팀 벤치에서 부정투수가 올라왔다고 항의가 들어와서 다시 내려갔다. 말도 안되는 일이다. 한화 감독과 코치는 본인들이 만든 출전 선수 명단도 기억 못하는 바보들이다.
6월 28일
박정진이 완전하지 않은 몸으로 1군에 복귀했다. 선수들을 막쓰니 다들 부상이고 선수는 없고 급하니 1군으로 부를 수 밖에....
6월 29일
8회초 지명타자 이대수를 유격수로 바꾸면서 지명타자가 없어졌다. 결국 8회말 공격에서 투수 송창현이 타석에 들어와야 했다. 남은 야수가 없었다. 결국 투수 이브랜드를 대타로 내보냈다. 지명타자가 없어지면서 투수가 타석에 들어왔다. 그런데 투수를 대신해서 또 다른 투수가 대타로 타석에 들어왔다. 너무 생각없이 야수를 막 바꾸니 경기 후반에 대타로 나올 야수가 없다.
6월 30일
타격폼이 좋아지고 있어서 7월달에 1군등록 예정이라던 하주석이 3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사구를 맞아 발등 5번째 뼈 골절상을 당했다. 8주가 소요된다고 한다. 시즌아웃 확정이다. 안되는 팀은 뭘해도 안된다.
6월의 투수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외국인투수 이브랜드
5월 26일 124개
5월 31일 130개
6월 8일 122개
6월 13일 113개
6월 19일 118개
6월 26일 112개
참 착하다. 불평없이 공을 던졌다. 이브랜드도 곧 휴식이 필요하게 될지 모른다. 있을때 잘 관리하자.
7월 9일
박정진 첫 등판. 완전하지 않은 몸으로 1군에 복귀해서 걱정이 많았으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예전에 한창 좋을때의 구속이 나왔다. 본인도 1군경기에 등판하니 긴장이 되서 그런지 2군에 있을때보다 구속이 잘 나온다고 말했다. 송주호가 우익수 2번타자로 첫 선발출장을 했다. 프로 첫 안타도 쳐냈다. 이종범 코치가 프로 첫 안타공에 글을 써줬다 '첫 안타가 너의 인생을 바꿀 수 있으니까 더욱 더 노력해라'
7월 11일
송주호가 2번타자 우익수로 출장하여 기습번트 안타를 쳤다. 느림보 한화 이글스에서 보기 힘든 장면이다. 1군 복귀후 송광민이 만루홈런을 쳤다.
7월 13일
삼성과의 경기 1-4로 지고 있던 8회초 1사 1,2루에서 김태완이 대타로 들어왔다. 김태완은 병살타를 치고 공수교대가 되었다. 8회말 수비, 김태완은 1루수 미트를 끼고 그라운드에 들어왔다. 김태완이 있던 곳은 1루, 외야가 아닌 3루였다. 김태완은 다시 글러브를 바꿔들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경기 초반 질책성교체 및 잦은 선수교체로 선수가 부족했다. 결국 김태완이 3루수비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김태완은 자신의 앞으로 온 땅볼타구 2개를 모두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결국 추가로 2점을 실점했다. 하지만 3루수비를 했던 선수가 2명이나 있었다. 외야수 추승우와 1루수 김태균이었다. 외야수 추승우는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보직변경을 했었고, 2군에서 3루수를 본 경험이 있다. 1루수 김태균은 신인시절 3루수였다. 감독과 코치는 생각없이 선수교체를 했고 무능함을 인증했다.
1-4로 지고 있는 8회 1사 1,2루 상황, 수비를 파괴할만큼 대타 김태완이 필요했는지도 의문이다. 수비를 파괴할 정도라면 역전을 바라고 대타를 냈어야 했다. 동점이라면 연장 12회까지 엉망인 수비로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생각없이 마구잡이로 선수교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내일이 없는 운영을 하더니 이제는 다음이닝이 없는 운영까지 선보이고 있다.
2013년 야구판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내고 있는 한화 이글스다.
전반기가 끝났다. 이제 올스타전이 열리는 휴식기이다.
2013년 7월 17일까지
74경기 22승 1무 51패 승률은 0.301
9팀 가운데 9위이다. 첫 9위가 한화 이글스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1위와의 승차는 22경기, 8위와의 승차도 6경기이다.
이제는 결단이 필요하다. 더 이상 김응용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의 미래는 없다.
김응용은 이글스 역대 최악의 감독이다. 앞으로도 이런 막장 감독은 나오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