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스의 영웅 김경언
이글스는 4월 마지막주 5경기에서(4월 25일은 우천으로 경기가 없었음) 3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3승 2패의 중심에는 바로 김경언이 있었습니다. 김경언은 2군에서 올라온후 24일경기부터 출장하기 시작해서 29일까지 총 5경기에 출장하였습니다.(4경기를 선발출장하였고 1경기는 교체출장하였습니다.) 5경기동안 16타수 11안타, 타율은 0.688, 2루타 5개, 3루타 1개, 홈런 1개, 5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출루율은 0.722이며 장타율은 1.313입니다. OPS는 2.035이며 득점권타율도 0.677로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선발출장한 4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였습니다.
2001년 프로에 데뷔한 김경언의 프로 통산 타율은 0.253이며 통산홈런도 16개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진행선수의 부진으로 인해 1군으로 올라오게 된 김경언선수는 1군에 복귀하자마자 그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번타순에 들어서서 최진행선수에게 바랬던 역할을 김경언선수가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4월 28일 넥센전에서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7회초 1사1루 5-4로 1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히어로즈의 장기영선수가 친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타구를 점프하여 잡아냈습니다. 그리고 4월 29일에는 6회말 2-3으로 1점뒤진 상황에서 역전2점홈런을 쳐서 팀승리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당시의 홈런은 2-1로 앞서고 있다가 6회초에 2-3으로 역전을 당하고 경기의 흐름이 상대팀으로 넘어가고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나온 홈런이기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김경언선수의 미친듯한 활약으로 이글스는 4월마지막주 3승 2패로 4월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김경언 선수의 활약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지만 이런 활약이 팀전력이 약한 이글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찬스가 많이 오는 5번타순에서 김경언선수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글스의 팀순위를 올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